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칠레 칼부코 화산 활동 진정세…경계수위는 유지

칠레 칼부코 화산 활동 진정세…경계수위는 유지
칠레 남부 칼부코 화산의 활동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칠레 당국은 칼부코 화산의 화산재 분출이 지난 주말을 고비로 눈에 띄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칼부코 화산이 지금까지 2억 천만톤의 화산재를 내뿜었고, 화산에서 반경 20㎞ 떨어진 지역 주민 6천500여 명이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칼부코 화산이 여전히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언제든 화산재를 다시 분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수위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칼부코 화산에서 분출한 화산재는 대규모 구름층을 형성했고, 구름층은 강한 바람을 타고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브라질 남부 지역 상공까지 퍼졌습니다.

이 때문에 안데스 지역의 아르헨티나 유명 관광도시인 바릴로체 공항이 한동안 폐쇄되고 학교 수업은 중단됐으며, 상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칼부코 화산이 마지막으로 크게 분출한 것은 1961년으로, 1972년 이후 지금까지 40여 년간 화산활동이 멈췄습니다.

칠레에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2천여 개의 화산이 있는데, 이 가운데 최소한 90개는 활화산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