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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장에 박승수 협회장 직무대행

공석 중이던 대한배구협회 회장에 박승수 협회장 직무대행이 선출됐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제37대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해 박승수 회장직무대행을 새 수장으로 뽑았습니다.

재적 대의원 23명 (17개 시도지부 및 6개 산하연맹) 가운데 과반인 12명이 출석해 투표한 결과 박 회장직무대행이 절반이 넘는 7표를 얻었습니다.

박 회장직무대행과 경선한 국회의원 출신 신장용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은 5표를 득표했습니다.

배구협회는 세 차례나 선거를 치른 끝에 새 회장을 선출했습니다.

2008년 10월 수장에 오른 임태희 전 회장이 2013년 1월 연임에 성공해 4년 임기를 새로 시작했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인 지난해 10월 자진 사퇴해 회장 자리가 반 년 동안이나 비어있었습니다.

협회는 임 전 회장 사임 이후 두 차례나 대의원총회를 열고 후임 회장을 뽑으려 했지만 모두 실패해 행정 공백이 길어졌습니다.

박승수 신임 회장은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2017년 정기대의원총회까지 협회를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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