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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골프 '일병' 허인회, KPGA 투어 개막전 우승

국군체육부대 소속 일병 허인회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5 시즌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허인회는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박효원과 18번 홀에서 연장전을 시작해 연장 두 번째 홀 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상무 소속 선수는 KPGA 투어 대회 초청 선수 신분이기 때문에 우승 상금 8천만 원은 준우승자 박효원에게 돌아갈 예정입니다.

3라운드까지 3언더파를 쳐 선두에 7타나 뒤진 공동 5위였던 허인회는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린 박효원이 3타를 잃는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허인회는 2008년 6월 필로스오픈, 2013년 11월 헤럴드 KYJ 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3승째를 거두고 거수 경례로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상무 소속 선수 첫 우승의 주인공이라는 새 기록도 세웠습니다.

KPGA는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상무가 요청한 입대 선수들의 2015시즌 대회 출전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올해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쌓고자 상무가 KPGA에 협조 요청을 했고 이를 KPGA가 수용했습니다.

1개 대회에 출전하는 상무 선수는 최다 6명으로 제한되고 상금 수령은 할 수 없습니다.

박효원은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고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플레이오프 첫 번째 홀에서 약 4m 거리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트가 빗나가면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상희는 황인춘, 조민규)와 함께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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