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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깨끗한' 전기택시 서울 보급 확대

서울시가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행했던 전기 택시를 본격적으로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과 16일 설명회를 열어 수요를 조사했으며, 개인택시운전사와 법인택시회사 모두 전기 택시에 큰 관심을 보여 올해 보급 예정이던 20대 외에 추가로 예산을 배정해 보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8개월간 법인 전기 택시를 시범 운영한 결과도 연료비는 기존 택시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싼 데다 소음과 진동도 없어 택시 기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기 택시를 이용한 승객도 전기 택시의 희소성과 소음·진동이 없는 점, 친환경 차량으로 대기오염이 없는 점 등에 만족스러워했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강희은 서울시 대기환경과장은 "전기 택시 성능이 우수해 승객과 운전사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며 "업계에서 보급 대수를 늘려달라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오는 28일 설명회를 한 번 더 열고 대상자를 선정해 택시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정부와 서울시에서 한 대당 각각 1천500만 원씩 총 3천만 원의 구입 자금을 지원합니다.

시범 운행 때는 고려운수와 문화교통에서 각 5대씩 모두 10대의 차량을 운행했으며 차종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모델이었습니다.

새로 운행하는 전기 택시는 이르면 5월 말 시내에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전기 택시는 친환경적 이미지를 주는 하늘색으로 칠해 쉽게 구별할 수 있고, 이용요금은 기존 택시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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