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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에 최소 1천865명 사망·4천718명 부상

네팔 대지진에 최소 1천865명 사망·4천718명 부상
네팔 정부는 수도 카트만두 근처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천805명, 부상자는 4천7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근처 국가에서 지진 피해로 숨진 이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1천865명에 이릅니다.

피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건물 잔해 속에 묻혀 있거나 중상을 입은 부상자들이 적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사망자 수가 4천5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은 1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고 사망자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주 네팔 대사관은 현지에 우리 국민 650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고 다수의 여행객이 머물고 있는 만큼 피해가 더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산악인들이 몰려드는 히말라야에서도 지진의 여파로 산사태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과 산악인들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등반을 준비하던 산악인 14~17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한국인 전문산악인들의 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야간에도 수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휴대전화기 등을 이용한 통신이 지진 여파로 불안정한데다 끊기거나 막힌 도로가 많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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