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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 참사에 각국 긴급지원 잇따라

중국·인도·러시아 등 구조대·구호품 지원

네팔 강진 참사에 각국 긴급지원 잇따라
네팔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크게 발생하자 각국이 즉각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습니다. 네팔의 이웃인 중국과 인도는 물론 러시아와 파키스탄, 프랑스도 구조대를 파견하고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중국정부는 네팔에 40명의 국제구조대를 파견키로 했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전체 구조대원 중 20%는 국제구조 경험이 있고 나머지 대원도 모두 국내 구조경험이 있는 전문가라고 중국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네팔에서 가까운 티베트에도 큰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네팔과 중국 서부지역에서 지진으로 사망한 중국인은 최소 16명에 이른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언론들은 "네팔의 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 중국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하는 등 네팔 내에서 4명이 사망했고 티베트에서 모두 1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언론은 이번 지진의 발생지점은 9만 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낸 지난 2008년 5월 쓰촨 대지진과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30여 명의 사망자가 난 인도도 즉각 지원에 나섰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수실 코이랄라 네팔 총리에게 전화해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인도는 더 큰 피해를 본 네팔을 돕기 위해 공군 C-130 수송기와 C-17 수송기 등 2대에 구조 인력 40여 명과 의약품·담요 등을 실어 네팔에 보냈으며 2대의 수송기를 더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정부에 지원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50명의 재난전문 구조대원을 네팔에 파견하는 한편 구호물자도 보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네팔의 어떤 요청에도 응답할 준비가 됐다"며 구호활동과 복구작업을 돕겠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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