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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동안 무슨 일이?…사면 둘러싼 '요란한 논란'

<앵커>

이렇게 8인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정치권에서는 성 전 회장 특별 사면을 둘러싼 논란이 오늘(24일)도 계속됐습니다. 그리 먼 얘기도 아니고요, 그런데 왜 이렇게 요란하기만 한 건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여야 주장 자세히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12월에 이뤄진 성완종 전 회장의 두 번째 사면 과정은 극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청와대가 건넨 검토 대상에는 포함됐다가, 법무부의 반대로 28일 1차로 확정된 74명 명단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이 만납니다.

그리고 12월 31일 오전에 성완종 전 회장이 사면 대상자에 추가됐고, 이날 오후에 발표된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명단에도 성완종 전 회장이 포함됩니다.

28일부터 31일 나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게 핵심입니다.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사면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등에 확인하면 알 일이라는 겁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진실이란 게 있으니까요.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 아니겠습니다. 새누리당의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부인하고 있는 만큼, 당시 사면은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결정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서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또 현재 야당 대표로서 분명한 입장을 설명해줄 것을 기대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요청한 사람이 있다면 누군지 밝히라는 여당의 요구에 대해 야당은 당시 사면 과정을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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