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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7천100억 원 규모 싱가포르 항만공사 계약

대림산업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홀에서 싱가포르 항만청과 '투아스(Tuas) 터미널' 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공사 금액은 2조원 가량이며 이 가운데 대림산업 지분은 7천1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서남쪽에 위치한 투아스에 세계적인 규모의 항만을 건설하기 위한 1단계 공사로, 대림산업은 매립과 준설 및 부두시설 시공을 맡는다.

대림산업은 벨기에의 준설 전문회사 드레징 인터내셔널과 조인트 벤처를 이뤄 공사를 진행하며 공사 기간은 6년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대림산업 김동수 대표이사와 싱가포르 항만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림산업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핵심 전략사업인 해상 특수교량, 수력발전, 지하철에 이어 항만 분야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며 "해외 토목·인프라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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