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청구 29만 5천 건…"고용 호조 지속"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 5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1천 건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주 연속 30만 건을 넘지 않았지만, 3주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약 29만 건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 이하면 일반적으로 노동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28만 4천500건으로 1천750건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체감 경기가 확실하게 개선되지는 않고 있지만,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 부근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 점은 부진했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일시적 요인 때문이었음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