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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찾는 외국인 여성환자 급증…피부·산부인과가 주도

부산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우영 좋은강안병원장이 23일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부산 의료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 2천419명 가운데 여성은 675명으로 27.9%에 그쳤다.

그러나 2010년에 34.9%로 높아진데 이어 2011년에는 40.2%, 2012년에는 46.2%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2013년에는 전체(1만1천22명)의 51.7%인 5천712명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진료과목 별로는 2009년 83명에 불과했던 산부인과 환자가 2013년에는 12.5배인 1천38명으로 늘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피부과 환자도 2009년 238명에서 2013년 1천29명으로 3.3배 증가했다.

2013년 한해 부산지역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얻은 수입은 모두 212억원으로 추산됐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92만원이었다.

서우영 원장은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유치 대상 국가를 다변화하고 항공기 직항 노선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의료사고 예방과 대책,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의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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