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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예산폭탄' 무기로 새정치 텃밭 공략…관악 찍고 광주로

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야당의 텃밭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김무성 대표는 오전에는 서울 관악을을, 오후에는 광주 서을을 방문하는 광폭의 유세 강행군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관악을에서는 후보의 이름을 딴 일명 '오신환법'까지 발의하며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김 대표는 최근 '성완종 사태' 파문 이후 판세가 출렁이고 있는 서울 관악을부터 방문해 유세차량을 타고 지역 내 모든 동을 구석구석 누비며, 오 후보의 공약 이행과 예산 지원을 약속하는 지원 유세를 펼쳤다.

또 여당은 27년 만의 서울 관악을 탈환을 노리며 전날 '오신환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야당의 텃밭인 서울 관악을에서 집권 여당의 힘과 추진력을 보여주며 표심을 끌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날 김 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등 여당 의원 34명이 '재해위험주거지구 주민의 거주안전확보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단독주택 200호 이상 또는 1만㎡ 이상인 지역 내 노후·불량 건축물이 50% 이상인 지역을 '재해위험주거지구'로 지정하고,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거나 주택 개량사업에 국민주택기금 융자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많은 당 소속 의원들이 (오신환법) 발의에 동참했다"며 "새누리당은 재보선 공약은 반드시 실천한다는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전 서울 관악을 지원 유세를 끝마친 뒤 곧바로 KTX를 타고 광주 서을로 이동해 오후 내내 광주에 머물며 표심 얻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광주 염주사거리부터 풍금사거리까지 약 2시간 동안 상가 밀집 지역을 돌아다니며 정승 후보를 위한 선거 지원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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