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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0.8% 성장…4분기째 0%대

<앵커>

1분기 우리나라 국내 총생산 GDP가, 바로 전 분기보다 0.8% 증가한 데 그쳤습니다. 4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한 건데, 저성장이 너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집계 결과 1분기 우리나라 GDP가 바로 직전인 지난해 4분기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 분기별 성장률은 작년 2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0%대를 이어간 가운데, 작년 1분기 대비로도 2.4% 성장해서 2013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투자와 연구개발 투자는 늘었지만, 소비와 수출,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건설 투자는 주거용을 중심으로 14년 만에 가장 큰 폭인 7.5% 상승을 기록했고, 연구개발 투자도 2.6% 늘었습니다.

반면에 민간 소비는 0.6% 늘어나는 데 그쳤고, 설비투자와 수출은 증가율이 0%로 하나도 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분기별 성장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저성장 국면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정부 전망치 3.8%보다 낮은 3.1%로 조정했지만, 2%대 중반을 예측하는 민간 금융사까지 나오고 있어서 추가 조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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