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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선 선장, 사고당시 술 취해 대마초 피워…안전은 뒷전"

생존자들 이탈리아 언론에 진술…선장 책임론 가열

"난민선 선장, 사고당시 술 취해 대마초 피워…안전은 뒷전"
최대 950명의 사망자를 낸 지중해 난민선 전복사고 당시 튀니지 출신 선장은 술에 취해 대마초를 피우고 있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언론은 "선장이 와인을 마시고 있었으며 난민선이 상선과 충돌하기 직전에 조타실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있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하면서 선장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방글라데시 출신 생존자는 큰 배에 적어도 세 번 충돌했고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 반대쪽으로 몰려가는 바람에 배가 뒤집어졌다며 선장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난민들이 모두 바다에 빠졌지만 자신은 수영을 할 줄 알아서 살아남았다고 말했습니다.

튀니지인 선장과 시리아인 승무원은 오는 24일 시칠리아 카타니아의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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