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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구조선 접근으로 난민선 전복됐을 수도"

유엔 "구조선 접근으로 난민선 전복됐을 수도"
지난 주말 지중해에서 발생한 난민선 전복사고가 구조용 상선의 접근으로 발생했을 수 있다는 생존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카를로타 사미 유엔난민기구 대변인은 "생존자들이 난민선과 상선이 매우 가까워진 순간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생존자들이 일관 되게 "난민선과 상선이 매우 거칠게 다가섰고 균형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상선이 구조를 위해 접근하자 난민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배가 뒤집힌 것이라는 구조당국의 기존 설명과는 다른 것입니다.

미국 CNN 방송은 상선이 난민선을 스쳤거나 뒤덮었을 수 있다면서 난민 구조작업에 상선이 동원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생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번 참사의 사망자를 800명으로 집계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28명이며 24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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