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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역 이름은 경기대역"…경기대, 도청 항의방문

경기대학교 구성원들은 21일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전철역사의 명칭을 '경기대역'으로 결정할 것을 주장하며 경기도청을 항의방문했다.

경기대 학생·교수·교직원 등 50여 명은 이날 오후 3시께 경기도청을 찾아 정문 앞에서 1시간여에 걸쳐 "경기대역 확정 없이 차량기지 웬 말이냐", "경기대역 선정 번복한 수원시장 즉각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또 "가칭 경기대역은 '경기대역'이 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도청 측에 전달했다.

내년 2월 개통되는 신분당선은 광교신도시에 'SB05역', 'SB05-1역', 'SB04역' 등 3개의 역이 설치되며 그동안 가칭 '경기도청역'(SB05역), '경기대역'(SB05-1역), '신대역'(SB04역)으로 불렸다.

그러나 수원시가 가칭 경기대역의 명칭은 '광교역'이 적합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지난달 경기도에 제출하자 경기대 구성원들은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경기대 관계자는 "학교 옆 차량기지 건설 계획을 수용하는 대신 SB05-1역의 이름을 경기대역으로 정하기로 2007년 국토교통부와 합의했는데 시가 주민들의 민원만 귀담아듣고 의견서를 보내 도에 우리들의 주장을 확실히 알리고자 항의방문했다"고 밝혔다.

역명은 수원시에서 받은 의견서를 경기도가 ㈜경기철도에 제출하면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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