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출전' 강정호, 첫 실책…3타수 무안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8일 만에 선발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실책까지 범했습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했습니다.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가 어제 번트를 시도하다 투구에 가슴을 맞아 통증을 느끼면서 강정호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과 두 개의 땅볼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수비에서는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선보였지만, 실책 한 개가 아쉬웠습니다.

4회초 노아웃 1루 상황에서 깊숙한 타구를 잘 잡았지만, 무리해서 2루로 던진 공이 빗나가면서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강정호는 원아웃 1, 3루에서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내며 자신이 자초한 위기를 스스로 넘겼습니다.

피츠버그는 시카고 컵스에 5대 2로 패해 3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