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부채 변화추이 감시 강화"

한국은행은 급증세를 보이는 가계부채의 변화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잠재 위험을 조기에 파악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가계부채의 동향과 질적 구조, 건전성, 거시경제적 영향 등을 정부 및 감독 당국과 수시로 논의하고 충격 등에 대비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가계부채 문제가 시스템리스크로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다만 가계부채가 소득 증가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원리금 상환부담이 소비를 제약하고 금리상승 등 충격이 발생할 때 일부 취약계층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