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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귀국 후 이 총리 사의 수용 방침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린 이완구 국무총리가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 총리가 고심 끝에 박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의 사의 표명에 따라 오늘 이 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기로 했습니다.

총리실은 또 이 총리가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번주 일정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귀국 직후 이 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후임 총리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성완종 파문'에 연루돼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 사퇴 압력을 받아온 이 총리는 지난 2월 17일 공식 취임한 지 두 달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돼 역대 최단명 총리의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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