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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누리예산 편성 관련해 도지사 만나겠다"

전북도교육청이 4월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예산 지원을 중단한 가운데 김승환 도교육감이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나 이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혀 누리 예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김 교육감은 20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누리과정과 관련해) 송하진 지사를 한번 만나겠다. 하지만 누리예산 지원 불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간부들에게 "올해 예산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전년보다 올해 도교육청 예산이 1천300억원이나 감소했다"며 올해 어린이집 누리예산 편성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전북에 대한 교육부의 지방교육교부금이 전년도보다 647억원 감소한데다 직원 인건비가 504억원 상승하고 비정규직 인건비도 150억원이 새로 늘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정옥희 도교육청 대변인은 "두 분의 만남은 김 교육감이 지난주 도의회에서 '송 지사를 만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약속을 책임지기 위한 것"이라며 만남에 따라 누리과정 해결을 위한 성과가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김 교육감, 송 지사,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도의회에서 열린 '누리과정 관련 긴급현안 질문'에 출석해 누리예산을 풀기 위한 '3자 회동'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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