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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이완구, 1년간 2백 차례 이상 통화"

<앵커>

이완국 국무총리가 최근 1년 동안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200차례 전화를 주고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줄곧 친분이 없다고 주장해왔던 이완구 총리는 오늘(20일)에서야 사실상 친분을 인정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동안 성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전화를 건 건 153건, 그리고 이 총리가 성 전 회장에게 전화한 횟수는 64건으로, 1년 동안 두 사람이 모두 217차례 전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착발신 기록이어서 얼마나 실제 통화가 연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성 전 회장과 200여 차례나 전화가 오간 이유와 관련해 1년간 국회의원을 함께 했다고만 밝혔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 (200여 통화 했다고 나오는데 관련해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아니 국회의원을 같이 했고, 국회의원을 같이 했고… 1년인데… 하여튼 그건 나중에 얘기합시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성 전 회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에 지난 1년 중 두 사람이 의원 활동을 함께한 기간은 넉 달 정도 됩니다.

한편 검찰은 2012년 1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성 전 회장의 당시 의원회관 사무실에 누가 방문했는지, 국회 사무처로부터 출입기록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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