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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난민 출발하는 리비아 서부 통틀어 순찰선 3척뿐

유럽 '난민참사' 지각 대응…반이민 정서 팽배·뾰족한 대응책도 없어

아프리카를 탈출해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선이 지중해에서 잇따라 침몰하는 참사가 이어지면서 유럽연합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유럽연합은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외무장관 회의에서 난민 참사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티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수색과 구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지금까지 난민 문제에 소극적 입장이었습니다.

대륙 전반에 퍼진 이민자에 대한 반감, 즉 '반 이민자 정서'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EU는 석유와 무기 밀거래업자 소탕을 위해 리비아 해안에 군함을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칫 더 많은 난민을 바다로 끌어내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난민들이 출발하는 리비아에서 해안 경비를 할 수 있는 순찰선이 3대에 불과한 것도 문제입니다.

순찰선 3대가 운행할 때 밀입국 알선 조직은 난민들을 20번이나 실어나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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