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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펠프스, 자유형 100m 1위

돌아온 펠프스, 자유형 100m 1위
돌아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펠프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아레나 프로 수영 시리즈 4차 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9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맞수 라이언 록티는 감기에 걸린 몸을 끌고 49초72로 2위에 올랐습니다.

펠프스는 앞서 열린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00초01을 기록해 3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는 1분58초70만에 레이스를 마친 록티에게 돌아갔습니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서 올림픽 남자 개인혼영 200m 3연패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던 펠프스는 지난해 4월 현역으로 복귀했고, 넉 달 뒤 출전한 팬퍼시픽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와 과속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6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수영연맹은 징계의 일환으로 오는 7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참가도 금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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