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스널, 레딩 꺾고 영국 FA컵 결승 진출

아스널이 잉글랜드 축구협회 FA컵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준결승 레딩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헐시티를 역시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한 아스널은 통산 12번째 FA컵 타이틀을 눈앞에 뒀습니다.

잉글랜드 2부리그인 리그 챔피언십 소속의 레딩을 맞은 아스널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혼자 두 골을 넣어 힘겨운 승리를 따냈습니다.

아스널은 공격 점유율에서 7대3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슈팅 수 25대11, 유효 슈팅 수 11대3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아스널은 전반 39분 산체스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후반 9분에 레딩의 가레스 맥클리어리에게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결국 연장까지 끌려간 아스널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에 산체스가 메주트 외칠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뽑아내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산체스의 슛은 레딩 골키퍼 애덤 페데리치에 막힌 듯했으나 공은 페데리치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고 골문 안까지 굴러갔습니다.

뒤늦게 몸을 날린 페데리치가 공을 밖으로 쳐내려 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고 레딩 선수들은 일제히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습니다.

아스널의 결승 상대는 19일 열리는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의 준결승 승자가 됩니다.

지난 1927년 이후 88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레딩은 아스널을 괴롭혔으나 끝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지는 못했습니다.

FA컵 결승전은 5월3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