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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그리스 부채협상 난항…금융시장 불안 계속

[글로벌 업데이트]

<앵커>

글로벌 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18일)은 미국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이번 주 한국 증시는 참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뉴욕과 유럽은 그렇지 않다면서요?

<기자> 

네. 그리스의 디폴트, 국가부도 위기가 계속되면서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는 24일에 유로존 국가들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은 중국 금융당국의 주식 마진 거래에 대한 새로운 규제 적용 움직임과 미국의 기업실적 악화소식이 다른 악재로 겹쳤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1분기 실적이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시장의 예상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다우지수가 279 포인트나 크게 떨어졌고 나스닥도 1.5%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그리스 부채협상의 분위기가 세계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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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에 개개인이 올리는 동영상의 질이 상당히 좋은데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원조격인 유튜브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튜브가 뉴욕 첼시에 있는 동영상 제작 시설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지금 보시는 것은 '망치'라는 별명의 아줌마가 한식 요리법을 설명해주는 인터넷 동영상인데요, 개인이 운영하지만 고정 방문자가 50만 명이 넘는 요리채널이 됐습니다.

재미있는 과학정보와 발명품을 공유하는 이 동영상도 매번 30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개인 제작자들을 '브이로거'로 하는데요, 비디오와 블로거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바로 이곳이 뉴욕에 있는 유튜브 스페이스란 곳인데, 바로 이런 동영상 제작을 돕는 공간입니다.

방송국처럼 시설이 아주 좋죠.

촬영과 음향, 편집 시설 지원은 물론 콘텐츠 교육까지 무료로 해줍니다.

[애덤 랠리스/총괄책임자 : 360도 영상 촬영 시설도 있습니다. 5천 명의 개인 구독자를 가진 사람은 이곳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제작자들에게 이런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고급 콘텐츠가 곧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인데요, 스타급 제작자들은 해당 광고 수익의 일부도 나눠 갖게 됩니다.

[김광숙/유튜브 '망치' 운영자 : 처음엔 적은 돈이었는데 조회 수가 늘면서 액수가 계속 늘어나더군요.] 

취미로 유행하던 온라인 동영상이 이렇게 프로화되는 것은 플랫폼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기 때문인데요, 유튜브에 따르면 매년 1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개인 제작자가 수천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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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이 모인 유엔에서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구요?


<기자>

네. 유엔 안에는 세계 130개국에서 무려 95개의 언어를 쓰는 학생들이 함께 다니는 국제학교가 있는데요, 이곳에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유엔의 다양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이곳에서 한국의 날 문화 공연이 열렸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부채춤과 승전무.

3개의 북으로 장단과 율동을 보여주는 '삼고무'도 외국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한국 전통의상으로 패션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오준/유엔한국대표부 대사 : 한국은 긴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고 고유의 문화를 오랫동안 발전시켜왔습니다.]

유엔의 주요 인사들과 세계 각국의 대사, 가족들이 한국 문화의 정수를 지켜봤습니다.

[비제이 남비아르/유엔 사무총장 특별보좌역 : 깊은 문화적 정서와 함께 절제된 강인함이 무용에 깃들어 있네요.]

태권도 시범과 한류 음악 공연도 이어지면서, 유엔 구성원들이 한국 문화에 빠져든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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