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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스에 죽는 아이들…" 동영상에 유엔대사들 '눈물'

"염소가스에 죽는 아이들…" 동영상에 유엔대사들 '눈물'
시리아 정부군이 민간인 마을에 화학무기 공격을 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영상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상영됐습니다.

시리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의사 모하메드 테나리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시리아 북부에서 염소가스 공격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3살의 어린 아이 세 명이 발가벗겨진 채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죽어가는 모습입니다.

테나리는 "치료소의 모든 사람이 표백제 같은 냄새를 맡았다"며 염소가스 사용이 틀림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동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안보리 회원국 대표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습니다.

파워 대사는 "모든 증거로 볼 때 염소가스는 헬리콥터에서 내려온 것인데, 헬리콥터는 시리아 정부군만이 가지고 있다"면서 공격을 일으킨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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