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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군문서 공개 "일본군, 포로미군 산 채로 화장"

대일 역사 공세 수위 높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포로로 잡은 미군들을 산 채로 화장했다는 내용의 미군 문서가 중국 관영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중국 신화망은 쓰촨성의 민간박물관인 젠촨박물관이 소장한 항일전쟁 시기 미군이 작성한 기밀문서들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문서를 보면 1944년 12월 16일 일본군이 후베이성 잉청에서 도쿄 공습 임무를 마친 미군 조종사 3명을 붙잡아 심하게 매질했습니다.

이들은 피투성이가 된 채 속옷 바람으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행진해야 했고 다음날 화장장으로 끌려갔습니다.

화장장에서도 30여 분간 학대를 당한 이들은 불에 태워졌는데 이 중 1명은 당시 산 채로 불에 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문서는 당시 미군이 포로구출을 담당했던 정보기구 MIS-X가 갖고 있던 것으로 문서 내용은 중국에서 포로 구출작전을 담당했던 힐이라는 장교가 작성한 것입니다.

1995년 기밀 해제된 이 문서는 2012년 그의 딸에게서 한 화교가 입수해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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