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핫포토] 한라산 고지대에 털진달래 활짝

[핫포토] 한라산 고지대에 털진달래 활짝
한라산 해발 1천169m에 자생하는 털진달래가 분홍색의 꽃잎을 하나 둘 터뜨려 산에도 서서히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한라산에서도 높은 고도에만 분포하는 털진달래가 소담스럽게 꽃잎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산봉우리에 쌓인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쌀쌀한 날씨에도 털진달래 꽃잎은 힘차게 뻗어 겨울 풍경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털진달래 자생지로 유명한 해발 1천700m인 선작지왓 일대에는 내달 5∼15일 꽃이 절정을 이뤄 일대를 분홍빛으로 물들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털진달래는 한라산 아고산 지대인 해발 1천400m 부근부터 백록담 분화구에 집중적으로 무리지어 자라며 5월 말까지 꽃을 피웁니다.

종 분류학적으로 진달래와 아종(비슷한 한 무리의 식물)으로 모양이 아주 유사합니다.

진달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털진달래는 한라산·지리산·설악산 정상부인 해발 1천400m 주변에 제한적으로 분포합니다.

꽃잎에 나있는 털 때문에 털진달래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신용만씨는 "털진달래가 절정을 맞고 나서 지기 시작할 때면 산철쭉이 꽃을 피워 한라산 선작지왓 등지를 수놓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