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구글 경쟁업체, 美 법원에 '반독점 위반' 제소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이 EU에 이어 미국에서도 반독점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통한 소식통은 구글의 경쟁사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반 경쟁적이며 구글이 온라인 광고를 유치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불공정한 방법으로 이용했다"며 미국 법원에 구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구글은 2013년 1월 반독점방지법 위반 혐의로 받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이 나왔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구글에 경쟁사들의 자료를 무단으로 긁어오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EU 경쟁 당국은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공식 제소와 추가 조사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구글의 혐의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 "구글 검색 엔진이 체계적으로 EU의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으며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검색 점유율 90% 이상인 구글은 자사 광고 링크와 서비스를 교묘하게 우수 검색결과로 보여줘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글 앱 대신 다른 앱을 쓸 기회를 현저히 제한했다' 는 것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소송에서 구글을 상대로 이기기는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