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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양동근,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MVP 3회 수상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가드 양동근이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MVP를 세 차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양동근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9표 가운데 86표를 얻어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양동근은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정규리그 MVP를 2연패 한데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2005-2006시즌에는 서장훈과 MVP를 공동 수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정규리그 MVP를 두 번 받은 선수는 양동근 외에 이상민, 서장훈, 김주성이 있었으나 세 번 수상은 올해 양동근이 처음입니다.

MVP 상금은 1천만원입니다.

양동근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석권하고 소속팀 모비스도 통합우승을 달성해 올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11.8점을 넣고 4.9어시스트, 2.8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동근은 LG와 4강 플레이오프와 원주 동부를 상대로 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펄펄 날아 이번 시즌 MVP를 독차지했습니다.

양동근이 얻은 86표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MVP 투표 사상 최다 득표에 해당합니다.

종전 기록은 2012-2013시즌 SK 김선형이 얻은 84표였습니다.

올해 MVP 투표 2위는 13표를 얻은 동부 김주성이 차지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신인선수 부문에서는 오리온스 이승현이 99표 가운데 74표를 휩쓸어 25표를 얻은 삼성의 김준일을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오리온스에 지명된 이승현은 이번 시즌 평균 10.9점, 5.1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성적을 내며 오리온스의 개막 후 8연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신인선수 상금은 500만원입니다.

감독상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초 500승을 달성하고 모비스를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유재학 감독이 받았습니다.

유 감독은 99표 가운데 85표를 획득했습니다.

유 감독은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에 이어 네 번째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이는 전창진 전 KT 감독의 5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베스트 5에는 양동근, 김선형, 문태영, 김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선정됐고 라틀리프는 외국선수상까지 받았습니다.

양동근은 6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돼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고 서장훈과 함께 역대 최다인 8회 선정 타이기록을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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