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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꼽은 최고의 해트트릭은 '2007년 엘 클라시코'

메시가 꼽은 최고의 해트트릭은 '2007년 엘 클라시코'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지금까지 자신이 기록한 32차례의 해트트릭 중 2007년 3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이룬 해트트릭을 최고로 꼽았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구단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경기에서 3대3으로 비길 때의 해트트릭은 매우 특별하다"면서 "생애 첫 해트트릭이었을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골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시는 이 경기를 통해 '리틀 마라도나'라는 별명을 얻는 등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메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기에 쓰인 공에 같이 뛴 동료들의 사인을 받아 집에 보관하는 것에 대해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없었을 것인 만큼 매우 좋은 기념품"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시는 "지금까지 기록한 해트트릭 장면을 지금 당장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면서 "골 장면을 다시 봐야 기억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메시는 지난달 9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프리메라리가 24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해 23차례 기록한 라이벌 호날두를 앞질렀고 스페인 클럽 소속 선수 통산 최다 해트트릭 기록도 깨는 등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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