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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이 조건만남 미끼로 성매수남 유인해 강도질

부산 북부경찰서는 조건만남을 미끼로 성매수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협박, 돈을 뜯으려 한 혐의(특수강도)로 김 모(19)군 등 10대 2명이 포함된 일당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성매수남을 유인하는 역할을 한 김 모(14)양 등 달아난 10대 일당 2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김 군 등은 어제(13일) 오전 6시15분 부산시 북구의 한 모텔에서 김 양이 조건만남을 미끼로 꾄 남성(35)과 성관계를 하는 순간을 덮치고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5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군 등은 둔기를 이용해 성매수남을 위협하고, 주먹으로 온몸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젊은 남성들이 소란을 피운다"는 모텔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일당을 쫓는 한편 김 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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