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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운전사까지 마약 복용…당국 '골머리'

중국에서 버스운전기사가 마약을 먹고 운전하는 등 마약 문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도시보 등에 따르면 산둥성 칭다오 검찰은 수차례 마약을 복용한 채 야간에 시내버스를 몰았던 운전기사 왕 모 씨에 대해 징역 3개월, 벌금 2천 위안 한화 35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칭다오 버스회사의 야간 근무조인 왕 모 씨는 2012년 7월 회사 동료인 장 모 씨와 처음으로 마약을 접하기 시작해 지난해 11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여한 채 버스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약을 야근 나가기 전에 먹는 간식처럼 여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버스운전기사 시우 모씨는 지난해 7월 필로폰을 다른 동료에게 팔다가 체포돼 징역 4개월, 벌금 2천 위안을 구형받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칭다오에서 버스운전기사의 마약 복용과 판매 관련 사건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9차례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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