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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러·사우디 군비 증가 뚜렷…미국은 감소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중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비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미국의 군사비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가 발표한 '2014 세계군사비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국방 지출은 전년보다 9.7% 상승한 2천160억 달러, 236조 원에 달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8.1% 늘어난 845억 달러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군사비 지출 최상위 15개국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인 17%를 기록하면서 808억 달러를 썼습니다.

이들 3개국의 군사비 지출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따른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과 면한 동중국해 등 영토 갈등 재연, 사우디의 시리아 반군 지원과 IS 공습 동참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미국은 부동의 최대 군사비 지출 국가였지만 지난해 지출은 6.5% 감소한 6천100억 달러였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의 34%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중국 12%, 러시아 4.8%, 사우디아라비아 4.5%, 프랑스 3.5%, 영국 3.4% 순이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367억 달러를 군사비로 지출해 일본에 이어 세계 10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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