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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여승, 달라이 라마 귀환 요구하며 분신자살

티베트 비구니가 망명 중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요구하며 또 분신했습니다.

런던에 본부를 둔 티베트 인권단체 '자유 티베트'에 따르면 8일 티베트 여승 예시 칸도가 중국 쓰촨성 간쯔 경찰서 근처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 비구니는 몸에 불이 붙은 채로 티베트의 자유와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곧바로 불을 끄고 칸도를 데려갔지만 칸도는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8일 티베트 자치구 중국 공산당 서기인 천취안궈는 애국심 고취를 위해 불교 사찰에 중국 국기를 게양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티베트인이 중국의 강압통치에 항의하고 인도에서 망명 중인 달라이 라마의 귀환을 요구하며 분신했습니다.

'티베트를 위한 국제캠페인'에 따르면 2011년 3월 이후로 티베트인 137명이 분신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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