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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여자오픈 컨디션 난조로 김효주 기권

롯데마트 여자오픈 컨디션 난조로 김효주 기권
오랜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한 김효주가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기권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끝에 경기를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공동 21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강풍이 부는 가운데 11번홀까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버디 1개를 적어내 5타를 잃었습니다.

김효주는 KLPGA 사무국에 제출한 사유서에 "체력 저하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 진행 불가능"이라고 써냈습니다.

4라운드 시작부터 피곤한 모습을 보였던 김효주는 11번홀에서 매니저와 상의하더니 12번홀 티박스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효주는 사유서를 제출한 뒤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2012년 10월 프로로 전향한 김효주가 대회에서 기권한 것은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한 2013년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두 번째입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효주는 지난 3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려 순항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고 국내에 들어온 뒤 심한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주의 매니지먼트사인 지애드 관계자는 "김효주가 메인 스폰서가 후원하는 대회라 끝까지 경기하고 싶었는데 4라운드에서는 힘이 빠져서 더 이상 경기를 할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효주는 13일 출국해 15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지애드 관계자는 "김효주의 상태를 더 지켜봐야 겠지만 LPGA 투어 대회는 예정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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