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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염창동 안양천서 물고기 천여마리 집단 폐사

서울의 한강과 안양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물고기 천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4시쯤 강서구 염창동 안양천변에 잉어 등 30∼40㎝짜리 물고기 수십 마리가 폐사한 채 떠밀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물고기 집단 폐사는 사흘 전처음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모두 1천 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한강사업본부와 인근 지방자치단체인 영등포·양천·강서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대책반을 운영해 안양천변을 순찰하며 폐사한 물고기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봄철 가뭄에 수위가 낮아진 상태에서 밀물 때 한강이 안양천으로 역류해 강바닥에 쌓인 유기물이 수면으로 올라와 용존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물고기가 폐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폐사 물고기와 하천수를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해 혹시 모를 독극물 유입 여부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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