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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훈, 50m 권총 은메달…리우올림픽 출전권 확보

박대훈이 국제사격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쿼터)을 한국에 안겼습니다.

박대훈은 11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 종목에서 191.1점을 기록해 중국 왕보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는 박대훈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8위에 그쳤습니다.

여자 25m 권총에서는 이정은이 588점으로 본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6위를 차지해 쿼터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김장미와 곽정혜는 각각 11위, 12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는 한국 선수 3명 (김설아, 김용경, 이다혜)이 출전했지만 아무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사격에서 올림픽 쿼터는 종목당 한 국가에 2개가 부여됩니다.

진종오, 김장미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리우올림픽 쿼터를 획득했습니다.

쿼터는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에 부여되는 것이기 때문에 박대훈, 진종오, 김장미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내년에 별도의 국내 선발전을 통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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