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장' 피츠버그, 밀워키 꺾고 시즌 첫 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시즌 개막전에 이어 또 벤치를 지켰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한 강정호는 그제 경기에서는 대타로, 어제 경기에서는 대수비로 출전했지만 오늘은 아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적응 단계인 강정호에게 기회를 주기에는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며 첫 승이 다급해진 팀 사정도 결장의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오늘 경기에 앞서 "강정호가 당분간 벤치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로크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알바레스, 마르테의 홈런포를 앞세워 6대 2로 이겨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