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피땀을 줄테니 일터를 달라"…대학 총학 헌혈 캠페인

"나라에 젊은 피와 땀을 드릴 테니, 피땀 흘려 일할 일터를 주십시오."

청년실업 해소 촉구를 위한 대전지역 대학생들의 이색적인 헌혈 캠페인이 오늘(10일) 충남대 등 대전지역 6개 대학에서 열렸습니다.

유정길 충남대 총학생회장은 대표 선언문에서 "큰 꿈을 품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청춘들이 각종 취업관련 설명회에 쫓아다니며 씁쓸하게 도서관을 찾고 있다"며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할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같이) 간절하게 목소리를 내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취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이 시대의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통해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헌혈은 각 대학 교내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로 진행되며, 모두 1천여 명이 헌혈에 참가할 것으로 총학생회 측은 보고 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6개 대학 총학생회는 충남대·한남대·한밭대·대전대·배재대·대덕대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