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안중근', 판빙빙·안젤라 베이비 출연하나…"협의중"

영화 '영웅 안중근' 측이 중국 최고의 인기 스타 판빙빙, 안젤라 베이비와 출연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10일 제작사 (주)즐거운 상상은 "영화에서 안중근의 거사를 돕는 여주인공은 중국 인기 배우로 물색 중"이라며 "판빙빙과 안젤라베이비, 탕이엔 등과 출연 일정을 놓고 협의 중이다. 또 5월에는 중국전역에 2억 명의 접속자를 가진 인터넷 방송사 화인TV와 중국인 출연자 오디션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안중근의사 순국 105주년이다. 그만큼 영화 '영웅 안중근'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제작사인 (주)즐거운 상상은 지난 3월말 5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주경중 감독과 관계자들의 공개오디션을 통해 우선 200명을 출연 확정하고 크랭크인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기성과 신인을 구분하지 않고 진행된 이번 공개오디션에 5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은 최근의 안중근 의사 추모열기와 무관치 않다.

이런 열기 속에서 현재 제작사 측은 충무로 톱 배우들과 물밑 교섭 중이며, 극 중 안중근의 거사를 돕는 여주인공 역할로 중국 인기 배우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판빙빙이나 안젤라 베이비 등이 캐스팅 된다며 '영웅 안중근'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화권을 타겟으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즐거운 상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