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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해운대에 애국지사 강근호 명예도로 생겼다

[핫포토] 해운대에 애국지사 강근호 명예도로 생겼다
부산 해운대에 청산리전투에 참가해 공을 세운 독립운동가 강근호 지사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가 생겼다.

해운대구는 장산로를 독립운동가 강근호 지사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명예도로 이름은 '애국지사 강근호 길'이며 '장산로1'과 함께 사용된다.

해운대구는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 마린시티 해안도로에 조성한 '영화의 거리'를 도로명 '마린시티1'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해운대구 도로명주소위원회는 지난달 심의에서 장산 대천공원-모정원 2㎞ 구간과 마린시티 파크 하얏트호텔-더샵 아델리스 800m 구간에 각각 '애국지사 강근호 길', '영화의 거리'라는 명예도로 이름을 부여했다.
[핫포토] 강근호

명예도로는 도로명 주소법에 따라 5년간 사용하며 도로명주소위원회 재심의로 연장할 수 있다.

강근호 지사는 1920년 청산리전투에서 북로군정서의 중대장을 맡아 큰 공을 세웠고 광복 후에는 육군사관학교 8기로 임관, 6·25 전쟁에도 참전했다.

현재 장산에 김 지사가 머물던 모정원이 있다.

2000년 육군 53사단 장병들이 모정원에 추모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해운대구는 '애국지사 강근호 길'에 강 지사의 일대기를 이야기로 풀어낸 안내판을 설치하고, 장산체육공원에 태극기의 의미와 변천사를 소개하는 '태극기 존'을 만들 예정이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강 지사의 애국혼과 호국정신을 기리고자 유훈이 깃든 장산 일원을 명예도로를 지정했다"고 "장산을 찾은 이들이 이 길을 걸으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한번쯤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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