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수습.피해 지원에 5천500억 원 소요"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부터 앞으로 최종 사고 수습이 끝날때까지 소요되는 예산은 5,54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오늘(8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까지 1,854억원이 집행됐으며 앞으로 필요한 돈이 3,694억원 정도라며 이렇게 추정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쓰인 예산 1,854억원에는 수색.구조비용 1,116억원, 피해자 지원에 342억원, 진도 어민 생계지원 11억원 구조된 승선자 치료비 등 9억원 대책본부 운영비 등 사고수습 비용 250억원 등 국비에서 1,728억원이 집행됐고 지방비에서 126억원이 지출됐습니다.

향후 필요한 예산 3,694억원에는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보상비용으로 1,731억원, 추가 수색.구조비용 123억원, 피해자 지원에 356억원 선체인양을 포함한 사고수습비용 1,401억원까지 3,611억원이 국비에서 집행되고, 지방비에서 83억원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선체인양이 결정될 경우 추정된 예산 1,205억원은 기술검토 결과와 인양 과정에서 크게 변동될 수 있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또 청해진해운 등 사고책임자와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구상권 행사를 위한 재산보전 처분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1,28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