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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부영과 109억 원 후원 계약

세계태권도연맹(WTF)이 부영그룹과 100억 원대 규모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부영그룹과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습니다.

부영그룹은 올해부터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6년간 총액 천만 달러(약 109억원)을 세계연맹에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후원 계약은 후원 기간과 금액 모두 세계태권도연맹 글로벌 파트너십 사상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삼성전자와 4년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계연맹은 2008년부터 5년동안 한국맥쿼리그룹의 후원을 받았지만 2013년 계약이 만료된 이후 공식적인 글로벌 후원사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협약식에는 세계연맹 조정원 총재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주한 외국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아시아태권도연맹과 함께 베트남태권도협회에 대학생 태권도봉사단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태권도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해왔습니다.

또한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태권도협회 발전기금을 내놓는 등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세계연맹 조정원 총재는 부영그룹의 후원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올해는 태권도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도쿄 장애인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뜻깊은 해로서 부영그룹의 후원을 계기로 태권도의 지위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연맹은 오랫동안 과제였던 글로벌 스폰서 영입에 성공해 다양한 사업 추진의 동력을 얻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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