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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 정상, 남중국해 갈등관리 합의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수호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7일) 인민대회당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영유권 분쟁을 해결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갈등이 양국 관계 자체를 그르치는 수준으로까지 격화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남중국해 분쟁도서 주변해역의 원유시추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고 베트남에서는 반중국 시위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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