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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가부채 93조 증가…공무원·군인 연금 탓

<앵커>

작년 국가부채가 93조 원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경기를 살리려고 쓴 재정에다 공무원과 국민연금을 위해 쌓은 돈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작년 나라 살림을 결산한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가 93조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정부 전체 부채도 1천211조 2천억 원으로 처음으로 1천2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크게는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서 쓴 재정과 공무원과 군인연금을 위해 쌓은 돈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공무원과 군인연금의 충당부채는 643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7조 3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충당부채는 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이나 현직에 있는 사람에게 앞으로 줘야 할 연금액으로 정부가 직접 빌린 건 아니지만,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돈입니다.

또 정부 살림인 관리재정수지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지출을 늘리면서 29조 5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빌려서 반드시 갚아야 할 채무는 지난해 말 530조 5천억 원으로 40조 7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이걸 국민 1인당으로 계산하면 105만 2천 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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