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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안부 기술 '강제연행 자료 미발견' 주장 달고 검정통과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은 강제 연행 증거가 없다는 취지의 일본 정부의 주장과 함께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진보성향의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출판사인 마나비샤의 역사 교과서는 현행 중학교 교과서에 없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술을 이번에 새로 실었지만 우여곡절을 겪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나비샤는 최초에 검정을 신청한 역사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전시 인권 침해, 고노담화 등에 관한 내용을 두 페이지 가까운 양으로 다뤘지만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후 마나비샤가 다시 제출한 검정 신청 교과서에서는 관련 내용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며 일본의 책임을 희석하는 일본 정부의 견해가 함께 반영됐습니다.

탈락 후 재신청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내용 변화에는 정부 견해를 반영하도록 한 교과서 검정 기준 외에 위축 효과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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