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백두장사' 정경진, 생애 6번째 장사 타이틀

씨름의 정경진이 생애 여섯 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정경진은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50㎏ 이하) 결정전에서 문찬식을 3대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경진은 백두장사 5차례, 천하장사 한 차례 등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정경진은 첫판을 주특기 잡채기, 둘째 판은 밀어치기로 따냈습니다.

셋째 판에서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한 정경진은 문찬식을 들배지기로 눕혀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반면 2006년 금산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뒤, 9년 만에 장사대회 결승에 오른 문찬식은 정경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