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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알뜰폰 기변·해지·명의변경도 가능

앞으로 우체국에서 '알뜰폰'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 가입뿐만 아니라 기기 변경과 서비스 해지, 명의변경도 가능해집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알뜰폰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고객서비스 향상과 중소 알뜰폰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런 고객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3월말 기준 21만2천682명으로, 작년 1만2천 명이었던 월평균 가입자 수는 올해 1만3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우정본부는 신규 서비스가 정착되면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 약 177만 명에 달하는 알뜰폰 전체 가입자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번호이동 가입 고객에게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우체국에서 바로 지급해 당일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종전에는 우체국에서 번호이동을 하면 알뜰폰 서비스 업체가 나중에 우편으로 유심을 보내줘야 해 개통까지 여러 날이 걸렸습니다.

우정본부는 4월부터 기본료 1만1천 원에 데이터 1GB·음성 30분을 제공하는 'LTE요금제'를 처음으로 내놓은 등 요금제에 대한 고객의 선택폭도 넓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기준 '알뜰폰 판매실적 분석결과'를 보면 40~60대가 가입자의 61.8%를 차지해 장년층의 알뜰폰 사용비율이 높았습니다.

요금제는 기본료가 저렴한 대신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종량형 요금제 가입자가 46.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단말기 종류로는 피처폰이 52.4%로 스마트폰보다 여전히 많았습니다.

업체별로는 '1천 원 요금제'를 출시했던 에넥스텔레콤이 37.6%로 우체국 판매지원을 받는 알뜰폰 업체 10곳 중 점유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통3사와 우체국 알뜰폰 업체 간 작년 3~4분기 통신요금(월 사용료 납부 기준) 수준을 비교해보면 3사 평균은 3만5천801원에서 3만6천468원으로 667원 늘었지만 알뜰폰은 1만1천250원에서 1만1천132원으로 118원 줄어들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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