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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러시에 전월세난 심화…이주시기 조정

재건축 구역이 몰린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구의 이주가 올해 본격화하면 전·월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가 이주시기를 조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강남 4구에서 재건축이 잇따라 추진돼 내년까지 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2017년이 돼야 주택 수급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강남 4구의 공급 물량은 만 2천가구, 멸실 물량은 만 9천가구로 6천500가구가 부족해 주변 지역의 전세가가 오를 것으로 시는 전망했습니다.

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주택시장이 더 불안하고, 강남 4구 중에선 공급량과 멸실량의 격차가 가장 큰 강동구가 시장 불안도 제일 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강남4구와 가까운 경기도 6개 도시의 주택 공급 물량은 2만 8천 가구로 예상되며 하남시 미사지구와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공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우선 수급 불안이 계속되면 재건축 인가 신청 심의 때 이주 시기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또 전세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토부의 협조 아래 경기도와 주택 공급 정보를 일괄적으로 공유해 주민들의 원활한 이주를 돕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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