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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공습 멈추면 평화협상 용의"

예멘 후티 반군 "공습 멈추면 평화협상 용의"
예멘에서 교전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연합군이 공습을 멈추면 평화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후티 반군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반군 측은 공습 중단 외에 다른 조건이 없으며 일정 시간 내에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예멘 국민들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는 집단이라면 협상을 감독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 집단이 누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후티는 협상을 예멘 전역에 방송해 누가 평화를 방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길 원하며 지난 11일간의 공습에도 '상대에 대한 존중과 인정'하에서 대화가 진행되길 원한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유엔이 중재한 하디 대통령과 후티 반군간의 휴전 협상은 실패로 돌아갔으며 러시아와 국제적십자사위원회가 시아파 반군 후티에 대한 수니파 아랍국가들의 공습이 진행 중인 예멘에서 인도적 지원을 진행하기 위한 일시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휴전 제안에도 예멘에서는 교전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후티는 남부 아덴주의 무알라 거주지역에 포격을 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수니파 연합군도 지난 4일 수도 사나에 있는 후티 연계 세력의 근거지 등을 공습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2일을 기준으로 최근 2주 동안 예멘에서 519명이 숨지고 천7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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